2008.10.22.수 일기

2008. 10. 22. 15:21끄적끄적

- 교통사고 나셨던 어머니. 첫 검사결과와는 달리 움직이는 것조차 힘드셔서 재검사를 받았는데 갈비뼈가 부러지고 금이 가고 난리라고 한다. (나이도 많으셔서 뼈에 문제가 없기를 바랬었건만..) 아버지를 추궁(?)해서 알아낸 정보인데, 내가 공부에만 전념하기를 바라시는 마음에 나한테는 비밀로 하셨던가보다. 빨리 나으시기를 멀리에서 기도할게요. 곁에 있어드리지 못해 죄송할 뿐이네요...

- C언어를 공부하고 있다. 남이 만들어놓은 소스를 보면 그 돌아가는 게 이해도 되고 혹시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도 가능한 수준이 됐다. 하지만 아직 프로그램을 짠다는 게 익숙하지는 않아서 어떤 식으로 어떻게 짜면 되겠다 식의 두리뭉실한 구조만 그려질 뿐, 실제로 정확하게 표현해내는 데에 어려움이 많다. 그저 많이 해보는 수밖에 없는 건지, 내가 따라가지를 못하는 건지.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내가 그리 쳐지는 학생은 아닌 것 같은데 -_- 다들 나랑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을까.

- 난수(랜덤)를 출력하는 부분에서 의문점이 생겼다. 1970년 1월 1일부터의 '초'를 기준으로 난수 생성이 되는 탓에 빠르게 프로그램을 재실행할 경우 다음에 생성될 난수의 범위는 예측이 가능했다. 이것은 진정한 난수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했고 선생님께 질문을 했더니 '어떻게 하면 될 것 같냐'는 질문이 되돌아왔다. 생성된 난수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어떤 특정한 계산식을 한번 더 통과시키면 되지 않을까도 생각했지만, 그 역시 계산식을 알고 있다면 처음 생성된 난수와 마찬가지로 충분히 범위예측이 가능한 것이 아닌가? 스스로 생각하지 못하고 항상 계산 '기준'이 필요한 멍청한 컴퓨터-_-..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프로그래머들의 결론도 내 생각과 비슷했다. 컴퓨터는 '진짜 난수'를 만들 수 없다.

'끄적끄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무현은 죽지 않았다.  (0) 2009.05.23
아버지의 퇴직  (2) 2009.04.06
My WOW Stories  (2) 2008.10.14
에고그램 테스트 결과  (0) 2008.10.13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업체 H사의 해지방어 선물  (0) 2008.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