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GO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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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형칠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
2006년 12월 7일 오전 10시경 슬슬 점심시간이 가까워져서 '시간아 빨리 가라'를 중얼거리고 있을 때쯤.. 현재 열리는 모든 경기가 벽에 걸린 각각의 대형 모니터에 뿌려지고 있는 DAGOC 센터 승마 경기 장면을 우연히 본 몇몇 직원들의 놀래는 목소리들.. 마장마술 종목에 출전한 김형칠 선수, 낙마. 단순 부상으로 알았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는데.. 홈페이지를 보니.. 돌아가셨더군요. 이곳 DAGOC 센터에는 한국인들이 참 많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ITCC에는 한국인이 70%는 되는 것 같아요. 오후 내내 대부분의 한국 직원들은 표정이 어두워보였습니다. 저만 해도 기분이 착 가라앉아서.. 정말 마음이 안 좋네요. 좀 높아보이시는 정장 입은 한국인 아저씨들이 황급히 뛰어다니고..
2006.12.08 -
in DOHA - 6th day
도하에서의 여섯번째 날 / 2006년 12월 05일 (다섯번째 날인 4일엔 찍은 사진도 없고 별다른 일이 없었다) DAGOC(Doha Asian Games Organising Committee : 도하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건물 구석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하루종일 커피만 타주는 사람이 있다. 보통 'Tea Boy' 라고 부르던데 사전에는 없는 단어 ;; 난.. 단골이다 -_- 친해져서 사진까지 찍었다 -_-... 디카 사이즈가 작아서 신기했는지 구경시켜달라고 하더니 막 이것저것 물어본다. 화소가 얼마나 되느냐, 광학줌인가, 광학줌 몇배인가.. 카메라에 다 써 있구만 -_-.. 영어도 안되는데 곤란하게 참.. 그리고 처음에 항상 헷갈렸던 것 중 하나는, 이 동네 건물들은 우리나라에는 없는 Ground Flo..
2006.12.07 -
in DOHA - 4th day
2006년 12월 3일 도하에 발을 딛은 4일째 되는 날이다. 처음에는 모든게 신기하고 새로웠지만, 이젠 그저 반복되는 생활패턴일 뿐. 안보면 멀어진다지만, 너무 자주 봐도 재미없는 것이 현실.. -_- (게으른 업데이트에 대한 변명은 이쯤 하면 됐겠지.. 후후..) 일단 어제 빼먹고 안 올린 이 놈부터.. 기념으로 보관하려고 고이고이 가지고 다니다가, 집에 들어오기 직전 집앞에 고여있는 흙탕물에 담궈버렸다 ^^ 후- 그래. 지난 날은 잊자. 일단 배가 고프니 점심부터.. 오늘의 메뉴는 터키식으로 결정!! 그리하여 찾아간 이 곳.. 이름부터 너무나도 솔직한 Turkey Central Restaurant ;; 터키 중앙 음식점?.. 터키 음식점 본점?.. -_-;; (죄송합니다..) 주문하고 무려 30분이..
2006.12.06 -
in DOHA - 2nd day
세시간동안 공들여 작성한 글이 네이모-_- 포털 블로그의 오류(라고 믿고 싶다...)로 날아가버린 후 도저히 다시 똑같은 글을 작성하고 싶지가 않았다. 악악!! (망할 모이버.. 아으..) 얼마나 열받았으면 무려 50개(나에겐 엄청난..)의 글을 올렸던 네모버 블로그를 확 접어버렸다. 하지만 내가 어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할(지도 모르는) 주위 분들의 욕구충족..을 위해, 그리고, 산넘고 물건너 힘들게 비행기타고 온 타지 생활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놀고있던 도메인 motionwiz.com 에 요즘 잘 나간다는 'TatterTools'까지 설치하고 (후-) 용기-_-를 내어 다시 포스팅을 시도-_-한다. 도하에서의 이틀째. 고로 2006년 12월 1일의 스토리가 되겠다. 아침식사 후에 ..
2006.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