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DOHA - 1st day

2006. 12. 4. 03:36Travel

2006년 11월 29일 오후 11시 55분 한국 인천 출발
2006년 11월 30일 오전 8시 30분 카타르 도하 도착

출국전 급히 구입한 디지털카메라 덕분에
한국에서 도하 숙소까지 오는 동안 몇장의 사진을 남겼다.

업데이트 없기로 소문난 삭막한 내 블로그..
오랜만에 포스팅이나 해보자 -_-




2006년 11월 29일 오후 7시

출국 전, 인천 부평에서 상수(탈레ㅋㅋ)를 만났다.
예정에 없던 디카 구입 때문에 시간이 많이 늦어져
공항 시간이 빠듯해서 가볍게 KFC에 들러줬다. ;;
(기름이 뚝뚝 흘러내리는 치킨은 결국 버렸다는..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 타보는 비행기라 공항에서 참 어리버리했다. ㅠ_ㅠ
이리저리 눈치보고 물어보고.. 결국 티켓팅 성공.. 혼자 감격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을 많이 찍고 싶었는데.. 옆자리에 앉은 여자가 자꾸 힐끔힐끔 쳐다본다.
'너 비행기 처음 타보는구나?' 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자꾸 신경이 쓰인다. -_-
디카도 이제 막 구입한 놈이라 매뉴얼 한번 읽어보고 이것저것 설정을 만졌다.
그리고 비행기에서 찍은 유일한 컷.. 바로 이놈.. 물론 이 분들은 모르는 분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단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공항에 도착.
여기에서 3시간쯤 대기하다가 도하로 가는 비행기로 갈아타야한다.
아래 사진은.. 내가 타고온 놈.. 은 아니다. -_-
나오는 복도에서 보이길래 그냥 찍어봤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바이 공항 내의 면세점들..
여기서 무려 세시간을 배회했다.
가끔 외국인들이 말을 걸어왔는데..
... 두려웠다. -_-
영어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절실히 느낀 곳.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바이 공항은 규모가 제법 컸다. (딴덴 안가봐서 모르지만..-_-)
시간을 보내느라 끝에서 끝을 왔다갔다 했는데.. 발이 부어올랐다 ;;
아래 사진은 공항 구석 일부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우 삼송이다.
안그래도 잠깐 인터넷 할 곳이 필요한 내게 오아시스 같았던 곳.
Samsung Free Internet Booth는 나에게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참 머리 잘 돌아가고 재빠른 삼성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론 키보드에 한글표시는 없었고, 제어판에는 접근조차 불가능해 오직 영타만 가능했다.
MSN에 접속해보니 수정이랑 성곤이형(Windstormy)이 접속중!
재빨리 인사를 나누고 워낙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를 비워줘야했다.
(한국사람들끼리 영어로 대화하기.. 정말 힘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휴. 세시간이 흘렀다.
아래 버스를 타고 내가 탈 비행기로 간다.
버스가 참 예뻤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를 도하로 데려가줄 비행기.
여전히 에미리트 항공이었다.
좁아서 좀 답답하긴 했지만 다른 항공사 비행기를 타본 적이 없기에..
비교는 불가능.. -_-
우리나라 코스가 아닌데도 한국인 승무원이 있었다. 참 반가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하행 비행기에서 나온 기내식
1시간 정도 걸리는 짧은 코스인데다 아침시간이라 빵이 나온 것 같다.
음.. 뭐.. 먹을만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름 위로 날아갈 때 사진을 꼭 찍어보고 싶었는데
한국에서 출발했던 시간은 한밤중이라 불가능했었다.
도하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잠깐 멀리 창밖을 보니..
딱 내가 원하던 순간이 아니던가!!

하지만 내 자리는 창쪽이 아니었고 안그래도 좁은 자리인데 잠깐 비켜달라고 하기도 뭐하고..
한참 고민하다가, 그냥 철판 깔고 들이대보기로 결정했다.
창쪽에 앉아있는 중국인에게 다가가.. 'Excuse me, abcdefg....' ;;;;
오우 내 말을 알아들은 것 같다. 'Thanks'를 연타하며 찍은 사진.. ㅠ_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행기에서 내리니 또다시 버스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이 버스도 너무 이뻐서 안 찍고 넘어갈 수가 없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하 공항에 들어왔다.
이제 카타르 입국 절차를 밟을 차례..
사진에는 몇명 없어보이지만, 정말 엄청난 사람들 덕분에 한참을 기다려야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행용 가방을 드르륵 끌고 공항을 나오는 길.
마중나오기로 한 분을 못 만나면 어쩌나..
공항을 다 빠져나왔는데 어떤 분이 다가왔다. '혹시 정청씨?'
워.. 이 아저씨 쪽집게..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숙소 도착!
바로 아래 사진이 내 침대다 후후..
비행기에서 내내 자면서 왔는데도 피로가 몰려와서 쓰러져 잠이 들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숙소 앞에 있는 건물
숙소까지 오는 길에서도 이런 형태의 건물이 상당히 많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숙소 1층 거실 전경..
이건 그냥 찍어봤다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동하고 짐풀고 나니 꼬박 하루가 지났다.
노트북에 인터넷을 연결하고
인터넷폰으로 부모님께 전화드리고
메신저로 지인들과 수다 좀 떨다보니 어느새 밤9시가 되어간다.
한국과 시차가 6시간이라 한국은 새벽3시.
함께 일하게 될 강대리님과도 잠깐 얘기를 나누고..
비록 잠깐 머무는 곳이지만, 남은 하루하루가 기대가 된다.



---

2006년 12월 4일. 덧붙임. -

네이버에 있던 포스트를 그대로 가져왔는데, 그 아래 달린 코멘트들이 아까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내 인터넷 평생 써온 글 중에 가장 많은 코멘트가 달린 거 같았다.
그래서.. 코멘트 하나 하나.. Copy & Paste 신공으로 조심스레 옮겨담았다. -_-
글쓴 시간까지 DB 만져서 조작할까 하다가.. 그건 오바인 거 같았다. ;;
자기가 남긴 코멘트가 자기도 모르게 다른 블로그로 이전해버려 당황해하는 분들께..
애교 한방?.. "아잉~♡"

아래는 증명스샷;;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in DOHA - 6th day  (14) 2006.12.07
김성범 선수 결승전 승리 장면  (8) 2006.12.07
in DOHA - 4th day  (12) 2006.12.06
in DOHA - 3rd day  (13) 2006.12.05
in DOHA - 2nd day  (17) 2006.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