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형칠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
2006년 12월 7일 오전 10시경 슬슬 점심시간이 가까워져서 '시간아 빨리 가라'를 중얼거리고 있을 때쯤.. 현재 열리는 모든 경기가 벽에 걸린 각각의 대형 모니터에 뿌려지고 있는 DAGOC 센터 승마 경기 장면을 우연히 본 몇몇 직원들의 놀래는 목소리들.. 마장마술 종목에 출전한 김형칠 선수, 낙마. 단순 부상으로 알았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는데.. 홈페이지를 보니.. 돌아가셨더군요. 이곳 DAGOC 센터에는 한국인들이 참 많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ITCC에는 한국인이 70%는 되는 것 같아요. 오후 내내 대부분의 한국 직원들은 표정이 어두워보였습니다. 저만 해도 기분이 착 가라앉아서.. 정말 마음이 안 좋네요. 좀 높아보이시는 정장 입은 한국인 아저씨들이 황급히 뛰어다니고..
2006.12.08